글로벌 투자자들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요소를 중시하면서, 가치평가 전문가들 또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ESG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최근 몇 년간 높아졌지만, 이를 실질적이고 투명하게 가치평가 방식에 적용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ESG가 가치평가에 반영되지 못한 이유는 명확한 지침과 보고 기준이 부족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가치평가자들에 의해 일관성이 부족하고 때로는 모호한 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ESG 관련 조정의 근거가 투명성과 공신력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근 국제 가치평가기준(IVS)과 국제재무보고기준(IFRS)의 개정을 통해 ESG 요소를 가치평가 시 필수적으로 고려하도록 명시하고 있어, ESG 실사(Due Diligence)가 ESG 리스크와 기회를 포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ESG 요소가 미치는 영향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강화된 실사 과정을 필요로 하며, 이를 통해 보다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가치평가가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ESG 가치평가"라고 하며, 이를 통해 평가 서비스는 투자자와 규제 당국의 변화하는 기대에 부응하고, 가치평가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유럽의 공급망 규제와 관련된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아직 ESG 대응에 대한 관심이나 준비가 미흡한 실정입니다. 그러나, 글로벌 투자자들을 상대하는 상장기업들은 IR 측면에서 이미 투자자 요구에 맞춘 ESG 대응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거나, 글로벌 투자자와 협력할 필요가 있는 기업들은 ESG와 관련된 전략과 대응 방안을 보다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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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Moore Hong K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