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9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IFRS 18 "재무제표의 표시 및 공시"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20년 동안 재무제표 표시에 대한 가장 중요한 변화로 기존의 IAS 1 "재무제표의 표시"를 대체하게 됩니다. 새로운 기준은 2027년 1월 1일 이후의 보고기간부터 의무적으로 적용되며, 조기 적용도 가능하나, 국내의 경우, 사례 검토 등을 통해 도입시기와 방법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IFRS 18 에서 가장 큰 변화는 손익계산서를 영업, 투자, 재무, 법인세, 중단영업의 5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표시하고, 영입이익과 재무손익 및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의 소계를 표시하도록 요구한 사항입니다. 또한, 경영진 성과측정치(MPM: Management Performance Measure)를 별도로 주석 공시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기존부터 손익계산서에 영업이익을 별도로 표시하여 왔으나, 유/무형자산 손상차손 등이 영업이익에 포함되도록 요구하는 등 기존의 영업이익 분류 체계와 상이한 측면이 있어, 다양한 파급효과가 예상됩니다. 특히, 영업권을 보유한 기업은 기존에 영업 외로 분류되던, 영업권 손상차손이 IFRS 에서는 영업손익에 반영될 수 있어, 이에 대한 사전적인 고려와 대비가 필요합니다.